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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국가가 유지되는 근본적 요소가 국가의 근간을 튼튼하게 하는 일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주지하다 시피 근간(根幹)이란 사물이 유지되는 기초적 메카니즘으로서 그뿌리와 줄기를 구성하는 체계가 여하히 가동하고 작동하느냐에 따라서 체제의 질서와 안녕이 결정됩니다.
허나 참으로 조국 대한민국은 사방이 적으로 둘러 쌓인 지정학적 불운을 타고 났으니 엊그제 북의 ICBM 발사로 설명되듯이 안보에 대한 불안 가운데 해가 뜨고 집니다. 이로써 이 나라의 근간중 가장 으뜸이 안보임을 강조코자 함입니다. 이러한 안보를 틈실히 하는 일은 유학중 자진 귀국하여 전쟁에 참여한 이스라엘군의 충성심이 중동의 3일 전쟁에서 고작 3백만이 적의 연합군 1억을 물리친 결과로 보듯이 이는 국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애국심의 발로(發露)인 것입니다.
윤당선인의 선거캠페인 가운데 군봉급 200만원 보장은 국가의 힘이 미치는 한 70대의 월남전참전자인 선배의 한사람으로 환영해 마지않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모병(募兵)은 가능하고 군의 호의(好意)를 얻는 일은 할 수가 있으나 애국심까지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애국심은 어디까지나 국가가 국가다운 처신을 하고 조국을 믿는 이들이 조국에 대한 배신을 느끼지 않는 데서 기인하는 충성심입니다.
여기서 안철수위원장에게 묻습니다.
대한민국의 월남전참전자(이하 “참전자”)는 묻고 대답할 여지가 없이 1964년 시작된 월남전파병으로 GNP100불이 못미치는 거지나라 조국에 달러를 퍼부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들입니다. 그러한 공훈에 답한다는 보훈이 2021년 한해 이른바 “명예수당”의 인상은 단돈 1만원에 그쳤습니다. 한끼 식사비에도 채못미치는 이돈은 오히려 명예를 모독하고 공훈을 폄훼하는 배은망덕으로 조국에 불충하고 나이든 유공자들을 업신여기는 불효막심한 패륜(悖倫)입니다. 이에 대하여 100일간 대통령의 업무인수와 더불어 향후 5년간 윤정부의 비젼을 설계할 대통령인수위의 위원장으로서의 본 禮遇策에 대한 안위원장의 복안(腹案)을 묻고 싶은 것입니다.
필자는 확인 못한 일이나 윤당선인이 참전자들이 명예에 어울리잖게 대우 받아온 수당인상을 공약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당선인에게 공약이행의 촉구를 위하여 떼를 쓰거나 종주먹을 대자는 뜻이 아닙니다. 잘못된 일과 관행을 고쳐가는 일이 정권교체가 갖는 가장 큰 의미입니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대한민국의 경제능력이나 국가위상으로 볼 때 월35만원은 참전명예수당으로서 당찮은 일이고 남세스런 모습입니다. 호주등은 在濠洲 파월한국 移住民에게 250만원 상당의 참전수당을 지급하니 하는 말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공산당인 주적 北을 위시하여 철과 죽의 장막(iron&bamboo curtain)들이 겹겹이 둘러친 나라로서 안보확립만이 살길이고 이는 애국심이 아니고는 지켜낼 길이 없는 정신적무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충성심은 조국이 조국을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게 그에 걸맞는 예우를 할 때 비롯되는 애국심입니다. 그렇다고 나라가 잘 해줘야 나도 잘 하겠다는 단세포적 발상이 아니라 새정부가 들어서는 차제(此際)에 국정의 근간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으로 참전유공자에 대한 정당하고 공평한 예우를 요구함은 대통령인수위의 주요과제임을 강조코자 하는 所以입니다.
또한 좌파정부하에서 세월호를 말하고 광주사태에 따른 보상등을 云云할 때 늙어가며 소견이 좁아드는 참전자들의 심기가 불편했음도 숨기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샘만이 아니라 공평하고 정당치 못한 국정운영의 반감(反感)에서 우러나는 노여움입니다.
이제 우리 월남참전자들의 평균년령은 76세며 6·25참전유공자들은 90세로서 매년 참전자들이 급격히 줄어가는 형편에서 진정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디 이정부가 후손들에게 할 일을 다못한 윤정부로 남지 않도록 참전자들의 예우를 선순위로 보장해 주시기를 인수위에 당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