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당선자님께 묻고 싶습니다.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 ' 라고 결정하면 국민들은 '네~~'하고 그냥 따라야 하는 건가요?
국방부에 근무하는 남편이 어제 퇴근해서는 너무 괴로워하며 1~2주 안에 용산 국방부 근무지에서 쫒겨날것 같다고 하더군요. (현재 근무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전이 아니라 쫒겨 난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
어떠한 예고도 없이...어디로 어떻게 이전한다는 계획도, 준비 단계도 전혀 없이요. 저도 공무원 생활 20년차이지만...이런 날벼락 같은 근무지 발령 예고가
있을 수 있나요? 남편은 어쩌면 현재의 조직은 지방 여기 저기로 분해될 것도 같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보도대로 라면 저희 가족은 졸지에 주말 부부가 되고, 저희 아이들은 소중한 아빠를 일주일에 한번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방으로 발령나면 거주할
집을 마련해야 하고 두 집 살림을 준비하며 경제적 손실도 예상되기에...이런 저런 생각으로 어찌해야 할 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군인, 군공무원도 소중한 국민입니다. 그들의 뒤에는 가족도 있습니다. 일과 삶의 터전을 제발 뺏지 말아주세요.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더 현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주세요. 당선인의 공약은 광화문 정치이지 용산 정치는 아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